[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그래도 강한 아스널, 후벵 네베스까지 품을까.
아스널이 황희찬이 팀 동료이자 울버햄턴의 주장 네베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네베스는 울버햄턴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5세의 어린 나이지만, 울버햄턴의 핵심이자 캡틴으로 맹활약 중이다.
일찌감치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여름 네베스에 관심을 가졌지만, 7000만파운드(약 1125억원)에 달하는 높은 몸값에 백기를 들었다. 특히 아스널은 지난 2년 동안 네베스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하지만 네베스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되기 때문이다. 울버햄턴도 그를 붙잡지 못할 것이라면 이적료를 받고 파는 게 낫다.
최근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네베스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네베스를 찍은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아스널 역시 네베스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치열한 영입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 여름 미드필더 보강에 열을 올렸지만, 이렇다 할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맨유는 내년 1월, 그리고 내년 여름 미드필더 보강을 최우선 순위로 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스포르트'는 포르투갈 출신 네베스가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리그 도전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아스널보다 바르셀로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