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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메소드급 상황 재연에 푸이그 당황?, '내 방 문 두드린 사람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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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4위 KT 위즈에 반경기차 추격을 당한 3위 키움이 선두 SSG를 만났다.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 SSG의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나서 워밍업을 시작으로 훈련에 나섰다.

본격적인 워밍업에 앞서 펼쳐진 미팅, 푸이그가 그라운드에 누워 트레이닝 코치의 도움을 받아 굳은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에 나섰다.

얼굴만 봐도 유쾌해지는 매력남 푸이그를 동료들이 가만 놔둘리 없었다.

경기 전 루틴대로 땀복을 입은 채 러닝을 하던 이지영이 그라운드에 벌러덩 누워있던 푸이그를 향해 애정을 듬뿍 담은 딱밤세례를 날렸다.

형님 앞에선 애교만점인 동생 푸이그는 형의 애정공세가 싫지 않았는지 인상을 찌뿌리며 엄살을 부렸다.

01년생 후배 신준우 앞에 선 푸이그는 후배의 기강을 잡는 무서운(?)선배로 변신했다.

푸이그는 신준우를 향해 '몸쪽 공이 올땐 피해서는 안된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우스꽝스런 타격폼과 함께 엉덩이에 공을 맞고 1루로 걸어나가는 폼까지 잡았다.

'절친 케미'를 자랑하는 이정후와의 입담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이정후는 푸이그에게 할 말이 많은 듯, 전날 숙소에서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갔다.

오늘도 유쾌한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한 키움 선수단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