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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자 경주로 수학여행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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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초·중·고교 수학여행이 경북 경주로 몰리고 있다.

경주시는 9월과 10월 경주 수학여행을 위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신청한 학교가 전국 91개교(1만59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경주시에 일정을 공문으로 발송하면 여행 전 해당 학교가 이용할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사전에 조사하고, 결과를 안내해주는 제도다.

지난 2017년 도입 이후 해마다 60여건에 달하던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신청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020년에는 1건도 없었고 지난해에는 5건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1박 2일,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는 초·중·고는 다시 크게 늘어난 상태다. 경주시는 수학여행을 오는 학생들 맞이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주요 사적지 등 관광지에 대한 안전 등 점검을 강화했다. 숙박 단지에 음주 감지·측정기를 비치해 수학여행 대표 인솔자가 관광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한 후 투어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