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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소식]3D 프린팅 퍼터 시대 연 코브라골프, 새 빈티지 퍼터도 곧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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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는 거리에 맞춰 똑바로 볼을 굴리는 성능이 중요하다. 그래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정교하게 제작돼야 한다. 미세한 차이에도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지며 홀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코브라골프는 세계 퍼터 시장에서 정교함으로 한 획을 그었다. 2020년 11월 HP와 제휴로 3D 나일론 인서트를 사용, 복합 소재 몸체를 정교하게 제작한 프린팅 기법 적용 최초의 퍼터 '킹 슈퍼스포트-35'를 출시했다. 이듬해엔 브라이슨 디샘보의 주선 아래 식(SIK) 골프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두 번째 3D 프린티드 퍼터 시리즈를 내놓았다. 코브라골프가 퍼터 몸체를, 식 골프가 페이스를 담당했다. 기존 일반적인 퍼터 페이스와 달리 부분별 로프트가 다른 게 특징이다.

현재 코브라골프의 3D 프린티드 퍼터는 블레이드형인 그랜드스포트-35(GRANDSPORT-35), 말렛형인 슈퍼노바(SUPERNOVA), 아제라(AGERA) 3종이다. HP의 첨단 멀티제드 용접 기술로 제작한 3D 프린티드 나일론 격자가 특징. 헤드 가장자리에 무게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관성모멘트를 높이는 데 사용됐다. 이들 모두 식 골프의 퍼터 페이스를 장착했다.

그랜드스포트-35는 조금 큰 블레이드 퍼터다. 블레이드지만 말렛 중에서도 큰 오버사이즈 모델 수준의 높은 관성모멘트를 갖췄다는 게 특징. 3D 프린팅 기법 덕분에 헤드 가장자리에 많은 무게를 배치할 수 있었다. 그만큼 미스 샷 때 헤드의 비틀림이 적어서 볼을 더 똑바로 굴린다. 289g의 강철 몸체, 17g의 단조 알루미늄 크라운과 3D 프린팅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로 구성됐다. 알루미늄과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의 무게는 반반 정도로 헤드 가운데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관성모멘트를 좀 더 높이기 위해 무거운 텅스텐(42g)을 헤드 양쪽 끝에 넣었다.

슈퍼노바는 양쪽에 뿔이 달린 말렛이다. 양쪽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무게가 관성모멘트를 5700까지 높였다. 3D 프린팅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 2개와 289g의 강철 몸체, 17g의 단조 알루미늄 크라운, 양쪽에 배치된 42g의 텅스텐으로 만들었다. 3D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 2개는 헤드 안쪽에 장착됐다. 가벼워서 그만큼의 무게를 헤드 가장자리에 배치한 효과가 있다. 코브라 측은 '타 브랜드의 비슷한 헤드보다 관성모멘트가 높다'고 설명한다.

아제라는 가장 큰 말렛으로 관성모멘트가 7600에 달한다.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 3D 프린팅 나일론 격자 카트리지와 289g의 강철 몸체, 17g의 단조 알루미늄 크라운과 텅스텐 웨이트(42g)를 사용했다.

코브라골프는 킹 빈티지 퍼터로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있다. 식 골프의 알루미늄 페이스 인서트를 장착한 스포트-45(SPORT-45), 노바(NOVA), 스팅레이 (STINGRAY)에 오는 10월 출시되는 킹 와이드스포츠(KING WIDESPORT)가 추가된다.

스포트-45는 전통적인 블레이드지만, 관용성이 우수하다는 평가 304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헤드 몸체에 무게 중심을 양쪽에 배치해서 관용성을 높였다. 2개의 20g 무게 추인데 골퍼의 스트로크 스타일에 따라 10g, 15g, 25g으로 교체할 수 있다.

노바는 안정적인 방향성이 장점인 송곳니 형태의 헤드. 무게 중심을 양쪽, 그리고 뒤로 길게 배치해서 관성모멘트를 높였다. 스트레이트 스트로크를 하는 골퍼가 더욱더 정확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10g의 무게 추는 스포트-45와 마찬가지로 교체가 가능하다.

헤비 말렛형인 스팅레이는 높은 관성모멘트로 직진성이 우수하다. 어드레스 때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헤드 모양과 정렬 선도 장점이다. 2개의 10g 무게 추를 이용해서 중심을 가장자리로 넓게 배치했다. 스트로크 정확도를 더하려면 15g, 25g 무게추를 달 수도 있다.

곧 출시를 앞둔 킹 와이드스포츠는 기존 블레이드 타입에 더블밴드 쉐입으로 어드레스 시 안정감이 강화됐다.

코브라골프의 3D 프린티드 퍼터는 코브라 푸마 하우스와 전국 골프용품 전문매장, 킹 빈티지 퍼터는 AK골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