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포그바, 월드컵 뛸 수 있을까.
유벤투스와 프랑스 국가대표팀 스타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반전 드라마를 그릴 수 있다는 긍정 기운에 휩싸였다는 소식이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친정 유벤투스 복귀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쳤다. 무릎 반월판 연골이 파열됐다.
포그바는 수술대에 오르면 올 겨울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물건너갈 것이라는 걸 알았다. 때문에 재활로 버텨보려 했지만 그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 달 초 수술을 받았고 회복에만 최소 8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해를 넘겨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포그바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포그바가 월드컵 개막에 앞서 10월 말 열리는 벤피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맞춰 복귀할 수 있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앞으로 열흘간의 회복이 포그바의 조기 복귀 향방을 가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현재 체육관, 수영장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곧 그라운드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11월22일 호주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포그바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라면 그를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포그바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등 조국 프랑스의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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