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을 향한 가장 큰 물음표는 이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바이에르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200만파운드(약 340억원)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EPL에서 28경기에 출전 4골에 그쳤지만 2016~2017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터트렸고, 지난 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 최초로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이적설이 많지 않았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26일(현지시각)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그 해답을 내놓았다.
로마노는 '오늘 칼럼에서 해리 케인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엄청나게 과소 평가된 케인의 스트라이크 파트너 손흥민은 어떻냐'고 반문했다. 이어 '손흥민은 수년 동안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가 이적시장에서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선수'라며 '사실은 관심 부족 때문이 아니다. 많은 구단들이 손흥민의 영입을 검토했지만, 토트넘은 항상 그를 건드릴 수 없는 존재로 방어막을 쳤다. 다니엘 레비와 협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또 '손흥민은 런던에서도 정말 행복해 한다. 그래서 이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