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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자숙' 리지, 세상 떠난 동생 추모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먼저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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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먼저 떠난 동생을 추모했다.

리지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친한 동생의 부고를 알렸다. 근조 화환도 보내며 동생을 추모한 리지는 SNS에 장문의 애도글을 남기기도 했다. 리지는 "꽃길만 걸으며 그곳에선 부디 행복했으면 해. 내가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희망도 없어졌다 느꼈을 때. 내가 힘들 때 토닥여주던 너였는데..우리 집에서 위로해주었던 네 모습 아직 생각나고 아른거려. 너무 고마웠어. 나보다 더 어른스러웠던 OO. 하지만 정작 네가 힘들 때는 언니라는 사람이 힘이 되지 못해서 내가 많이 미안해. 그래도 많이 사랑한다"며 "근데 아무리 그래도 뭐가 급하다고 먼저 가냐…나쁜 기지배..나빠..밉다. 그리고 그걸 알아차리지 못한 나도 밉다. 사진 보는데 보고 싶다. 엄청 많이. 서울 가면 너 보러 갈게 사랑해♡"라고 남겨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리지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 받은 혐읠 기소, 벌금 1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자숙 중인 리지는 SNS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