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세영(29)과 이정은(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64타를 쳤다. 김세영은 이정은, 사소 유카(일본), 메건 캉, 라이언 오툴, 로런 코플린(이상 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인 김세영은 "출발이 좋았고,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서 스코어가 좋았다. 그린이 부드러워 공격적으로 경기할 수 있어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이어 "3일 대회이고 코스가 짧다 보니 버디를 많이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번 주는 사흘 내내 계속 밀어붙이는 대회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김세영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올 시즌 첫 톱10에 도전하는 이정은은 "위기에서 보기를 하지 않고 파로 잘 마무리했고, 기회가 왔을 땐 잘 잡았다. 그린이 부드러워서 아이언을 치는 데 부담이 없었고, 다른 대회와 달리 퍼트가 잘 떨어졌다"며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아림(27)과 신지은(30) 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최혜진(23), 이정은(26), 지은희(36)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15위(4언더파 67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