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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의 2연패냐 박민지의 2주연속 우승이냐,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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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PGA 투어 정상급 강자 김효주(27)와 국내 최강자 박민지(24)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두 선수는 23일부터 사흘 간 충북 청주 세레니티 골프&리조트(파72·예선 6739야드, 본선 671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샷대결을 펼친다.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규모의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는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을 포함한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디펜딩챔피언이자 OK금융그룹 중 ·고 골프장학생 출신인 김효주를 비롯, 올 시즌 4승을 올리며 독주태세를 갖춘 박민지, OK배정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박현경(22), 임희정(22)과 일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34)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의 대회 2연패냐, 지난 주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민지의 2주 연속 우승이냐가 관전 포인트.

김효주는 KLPGA 투어에서 14승, 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강자. 올해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근 스코틀랜드 오픈과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3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박민지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18일 끝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과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유해란(21)의 대상 포인트 1위도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로 12회째인 대회를 맞아 OK금융그룹은 MZ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대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늘어나는 2030 세대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일러스트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대회 포스터를 제작했다.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골프장 내 포토존도 설치했다.

선수들의 '채리티 매치'를 통해 마련해 나눔 문화 확산과 골프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 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웠던 시절 재외교포들을 비롯한 온 국민에게 '코리안'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던 박세리 감독님을 예우하고자 시작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어느덧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도 KLPGA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는 OK세리키즈 골프 장학생들이 다수 출전하니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