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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황나현 교수, 성소수자 의료가이드 '차별 없는 병원' 집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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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성형외과)가 최근 단행본 '차별 없는 병원'을 발간했다.

'차별 없는 병원'은 국내 최초로 성소수자 의료를 종합적으로 다룬 서적으로, 한국성소수자의료연구회에서 기획하고 의사, 활동가, 연구자 등 14명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책에는 ▲의료인을 위한 성소수자 안내 ▲성소수자를 위한 정신과 진료 ▲트랜스젠더를 위한 호르몬치료 ▲트랜스젠더의 성확정수술 ▲성소수자의 성 건강 및 감염병 예방과 치료 ▲아동·청소년 성소수자 상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에 황나현 교수는 강동성심병원 김결희 교수와 함께 '트랜스젠더의 성확정수술' 파트를 맡아 집필했다.

황 교수는 "성소수자들이 차별의 걱정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발간된 서적이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나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로서, 벨기에와 태국에서 성확정 수술법을 사사했다. 2021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젠더클리닉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국내 최초로 소장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