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와 운명의 3연전을 앞둔 NC 다이노스의 승부수는 내야수 박민우였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KIA전을 앞두고 박민우를 1군 콜업했다. 박민우는 이날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손아섭과 테이블세터진을 이룬다.
박민우는 지난 11일 1군 말소 전 10경기에서 타율 9푼4리로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교통사고가 겹치면서 퓨처스(2군)에서 재조정 기간을 가졌다. 올 시즌 KIA전엔 10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2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강 대행은 "박민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퓨처스에서 컨디션을 잘 맞춰왔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군 말소 전엔 타격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았고, 사고 여파도 겹쳤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회복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양의지(포수)-닉 마티니(좌익수)-노진혁(유격수)-윤형준(1루수)-서호철(3루수)-권희동(우익수)을 선발 출전시킨다. 강 대행은 KIA와의 3연전을 두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투수 운영은 아무래도 빨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에 맞춰 준비했다"고 승리 의지를 밝혔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