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모태범이 임사랑을 두고 '놓쳐선 안 될 여자'라고 표현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33회에서는 '찌커플' 모태범♥임사랑의 '100일 기념' 저녁 데이트와, 이승철 부녀를 만나 아빠수업을 받은 박태환과 조카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또한 신봉선은 '임사랑 남사친'이자 발레리노인 김희현씨와 한강공원 데이트를 즐겨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안겼다.
모태범은 '100일 기념' 데이트에 나서 임사랑이 이끄는 대로 재즈바로 향했다. 재즈바에서 임사랑은 피아노에 앉아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을 연주하는가 하면, 직접 만든 '100일 히스토리' 영상으로 뭉클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이에 모태범은 "나는 진짜 행복한 남자"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그는 "절대 이 여자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고백해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잠시 후 모태범은 임사랑에게 기습 키스(?)를 감행해 모두의 심장 박동수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또한 그는 절친 박태환을 초대해 임사랑에게 소개해주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태환은 처음에는 "나를 왜 불렀어?!"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찌커플'과 깊은 대화로 나아갔다. 특히 박태환이 전설의 '차박 데이트 고백'을 언급하자, 모태범은 "그때부터 내가 변하기 시작했지. 태환아, 나 행복하다!"라고 외치며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임사랑은 박태환에게 "둘이 있을 때 태범 오빠가 제 얘기 많이 해요?"라고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태환은 "태범이가 사랑씨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태범이는 차갑고 어려운 남자"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임사랑은 "저한텐 너무 뜨거운 남자예요"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박태환은 '찌커플'에게 비치타월과 커플 수영복을 선물한 뒤, 커플사진까지 찍어주며 두 사람의 100일을 축하해줬다.
다음으로 이승철 부녀는 '서핑 핫플' 양양에서 박태환과 그의 조카 태희X태은이를 만났다. 이승철은 "딸 원이가 박태환을 동경해왔다"고 밝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원이는 박태환과 단둘이 체험 다이빙 및 플로깅(조깅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원이는 박태환에게 "예전에 리듬체조 선수를 8년간 했는데 슬럼프가 와서 운동을 그만뒀다"며 숨겨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박태환은 수영 고수 삼촌의 '찐' 조언으로 원이의 마음을 다독여줬다.
이후 모두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이승철이 만든 홍게버거, 홍게라면을 맛있게 흡입했다. 이때 태희X태은이는 박태환의 단점을 묻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요"라고 폭로했지만, 이내 "삼촌이 수영장을 지어서 놀게 해줬을 때 고마웠다"며 레벨이 다른 박태환의 이벤트를 언급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신봉선은 '7세 연하' 썸남 김희현씨와 한강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신봉선은 "방송 후 주변에서 뭐라고 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김희현씨는 "잘 돼가냐고 묻는다"며 웃었다. 이에 신봉선은 "어머니는 뭐라고 하셔?"라고 재차 물었고, 김희현씨는 "'아들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지'라고 하셨다"며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표현해 신봉선을 '부끄부끄' 모드로 만들었다. 그러던 중 김희현씨는 신봉선의 입에 묻은 치킨을 살짝 닦아주는가 하면 "계속 누나라고 부르는 거 괜찮아요?"라고 물은 뒤, '썬님'이라는 호칭을 지어줬다. 이에 신봉선은 "나의 햇님이 되어 줄래?"라고 호응, 로맨틱 티키타카를 폭발시켰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커플 셀카를 찍으며 박력 넘치는 스킨십을 작렬해 모두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또한 떠오르는 커플템 '튜브스터'에도 함께 탑승했다. 여기서 신봉선은 "나랑 있으면 즐거워?"라고 묻는가 하면, "나는 돌려서 얘기하면 못 알아들어. 네 마음을 잘 모르겠어"라고 직진했다. 이에 김희현씨는 "연락을 하고 지내서인지 첫 만남 때보다 편하다. 다음엔 해질 때쯤 와서 치맥이나 와인 어때요?"라며 애프터를 기약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