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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웃나' 토트넘 파이터도 덜덜, '앵그리 콘테' 앞에서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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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파이터' 히샬리송도 바짝 긴장했던 순간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카리스마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 앞에서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 언급을 두려워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렀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팽팽한 대결이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해리 케인의 극적 동점골을 앞세워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치 신경전도 뜨거웠다. 콘테 감독과 당시 첼시를 이끈 투헬 사령탑이 강하게 부딪쳤다.

데일리스타는 '히샬리송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 앞에서 투헬 감독 언급을 두려워했다. 콘테 감독과 투헬 감독의 언쟁은 순간적인 밈이 됐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농담할 기분이 아니었다. 조심해야 했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감독 사이의 언쟁은) 경기 중 발생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라커룸에서 영상으로 봤다. 난 웃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