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19일 서울 연세대학교 연세암병원 암센터에서 '달리는 기부천사 챌린지 엔젤키트 전달식'이 열렸다.
스포츠조선과 센머니가 공동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경기도주식회사의 후원으로 '제2회 달리는 기부천사 챌린지'(달리는 행복, 나누는 기쁨 자선마라톤)는 지난 7월1일부터 진행됐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비대면 러닝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완주자 이름으로 주위의 어려운 어린이에게 기부도 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8월28일까지 두 달간 참가비 없이 러닝웹을 통해 총 265명이 참여 진행됐다.
'제2회 달리는 기부천사 챌린지'는 연세 세브란스병원 소아암 병동 환자 40명, 외래환자 60여 명 등 총 100여 명에게 전달된다. 엔젤키트로 불리는 기부 품목은 블록으로 조립할 수 있는 레고 꽃다발과 팔레오 프로바이오틱스, 인네이처 단백질 쉐이크와 환우들을 응원하는 JLS재단의 사랑 나눔 메시지 카드로 구성된다.
행사 관계자는 조립할 수 있는 꽃다발을 기부 품목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환자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것은 환우들의 건강 상의 이유로 금기 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레고 꽃다발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꽃다발' 선물을 통해서 환우들 쾌차를 응원하고, 환우들이 부모님과 함께 '레고 꽂 조립'을 통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희망합니다. 생화는 시들어져 남아있지 않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든 '레고 꽃다발'은 장난감이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원하는 곳에 편하게 비치하여 함께한 시간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주식회사, JLS재단, LS그룹, 팔레오, 인네이처, HC컴퍼니, KBH한국생활건강, JCG가 후원사로 참여하였고, 미디어 협력사로는 위클리오늘이 참여했다.
엔젤키트 전달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연세암병원 한승민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이번 전달식으로 "어린 나이에 암의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소아암 환우들과 장기간의 치료 과정을 함께하는 가족들이 희망을 품게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이번 기부가 환아들이 암을 극복하고, 건강히 자라서 다른 환우들을 돕는 데까지 나아가는 특별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