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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날 때까지 터크먼은 중심타선 배치…수베로 감독 "책임감이 강한 영리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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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크먼은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남은 시즌에 중심타선에 들어간다. 터크먼은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스타팅 라인업에 4번-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3경기 연속 4번 출전이다.

13일 1안타를 친 터크먼은 14일 경기에서 8회말 2점 홈런을 터트렸다. 4대1 승리에 쐐기를 받는 한방을 때렸다. 올 시즌 주로 1번으로 출전하다가, 13일 경기에 처음으로 4번 타순에 올랐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터크먼은 영리한 선수다. 상황에 따라 야구에 대한 지식이 묻어나는 플레이를 한다"고 14일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득점권에서 부진을 털고 최근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 이런 좋은 모습을 외면할 수 없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중심타자로 기용하겠다"고 했다.

한화는 최근 노수광-정은원을 1~2번 테이블 세터로 내세우고, 노시환 터크먼을 3~4번 중심타선에 넣었다. 15일 KIA전에는 김태연이 5번에 들어갔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