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운동 신경이 좋고 타격이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
롯데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휘문고 내야수를 지명했다.
타격 능력만큼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내야수를 품었다.
김민석은 올해 고교대회 18경기에 나와 타율 5할6푼5리(62타수 35안타) 1홈런을 기록하면서 타격 재능을 한껏 뽐냈다.
내야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이 있지만, 1루수 혹은 외야수로도 전향한다면 타격 능력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다. 성민규 롯데 단장도 지명 직후 "뛰어난 타격 능력을 높게 샀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지명 소식에 부산사직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서튼 감독은 "영상을 따로 보지 못했지만,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라며 "롯데는 신인 선수를 뽑을 때 운동 신경이 좋은 선수 위주로 뽑았다. 이번에도 그 쪽에 포커스를 둔 거 같다. 운동신경이 좋고 타격이 좋은 내야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롯데의 좋은 미래 자원이 될 거 같다. 야구장에서 빨리 보고 싶다"고 기대했다.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