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최근에 한 인터뷰가 여러모로 화제다.
보엘리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SALT 콘퍼런스에서 토마스 투헬 전 감독 경질 뒷이야기, 슈퍼리그 창설, 올스타전 개최, 강등제도 등에 대한 '썰'을 풀었다.
첼시의 유스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랑할 의도로 보이는데, 실수가 나왔다.
보엘리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아카데미를 보유했다. 우리의 아카데미 출신 선수로는 모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최근엔 타미 에이브러험, 리스 제임스, 메이슨 마운트, 트레버 찰로바가 있다. 우린 10명에서 11명 정도를 임대로 보내거나 컨트롤 할 수 있고, 다시 우리 팀으로 불러 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엘리가 예시로 언급한 유스 선수 중 에이브러험(현 AS로마), 제임스, 마운트, 찰로바는 첼시 유스 출신들이 맞다. 하지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2014년 바젤에서 첼시로 이적했고, 더 브라위너(맨시티)는 2012년 헹크를 떠나 첼시에 합류한 케이스다. 어린 시절 첼시 유니폼을 입었을 뿐이지 유스는 아니다.
'더선'은 보엘리가 실수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LA 다저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보엘리는 이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도 미국식 올스타전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프리미어리그가 미국 스포츠로부터 약간의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2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남북 올스타전을 개최한다면 그 수익금으로 하위권팀에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