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손흥민 경기력, 지난시즌과 완전히 달라" 英 매체의 비난, 콩테 감독 로테이션 플랜과 맞닿아 있다

by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에 대해 비판했다. '그의 폼은 지난 시즌 골든부츠를 획득하던 시기와는 완전히 다르다(His form is a far cry from last season, when he won Premier League Golden Boot)'고 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발언을 집중조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6개월 전 손흥민을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할 수 없다고 말했던 콩테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2차전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더 이상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은 아니다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7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경기력은 괜찮았다. 하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불운도 겹쳤다.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기도 했다.

콩테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경기력은 이상이 없다. 골은 언제든지 넣을 수 있다'고 했다. 단, 콩테 감독은 공격수 4명에 대한 로테이션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14일 새벽 1시45분(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호세 알발라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4명의 선수(케인, 손흥민,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중 한 명을 벤치에 앉혀야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때로는 20~30분을 뛰고, 적절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 콩테 감독 입장에서 이같은 발언은 로테이션의 원칙과 일반론에 가깝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과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고 당연히 체력적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효과적으로 돌려야 한다. 케인도, 손흥민도, 히샬리송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같은 발언을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의 골침묵과 연결시키려는 뉘앙스가 가득하다.

데일리 메일은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의 존재는 토트넘이 더 이상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