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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트라웃, 7G 연속 대포...ML 타이 이제 1G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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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트라웃이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이 패해 빛이 바래고 말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렸다.

트라웃은 팀이 2-4로 밀리던 5회 2사 3루 찬스서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코너 필킹턴의 초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이 홈런은 트라웃의 시즌 35번째 홈런이자 7경기 연속 홈런. 트라웃은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8경기로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데일 롱 3명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트라웃이 14일 이어지는 클리블랜드전에서 다시 한 번 홈런을 치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15일 클리블랜드전까지 홈런이 이어진다면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써내릴 수 있다.

하지만 팀이 패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상대 로사리오에게 결승 타점을 내주며 4대5로 패하고 말았다.

에인절스의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3번-지명타자로 출격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5로 밀리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대행과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7회 주심 판정에 항의하다 모두 퇴장을 당하는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