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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덜 내려고?"...오왼, 쌈디 '1억 기부' 저격 사과 "자숙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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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오왼이 래퍼 쌈디의 기부를 두고 저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오왼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오왼은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저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 형께 사과 드린다. 그리고 제가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만이 수재민을 돕는 기부라는 선행을 한 쌈디 형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어 많은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반성의 의미로 당분간 SNS 활동을 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는 오왼은 "저를 비판하신 분들, 제게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주신 분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다 들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소액이지만 저도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좋은 뜻으로 기부를 했다. 힙합과는 별개로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지 않았었던 불법 행위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 부정적 감정과 언행 때문에 연휴에 부정적 감정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다시 한 번 반성의 뜻을 보였다.

쌈디는 최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재의연금 1억을 기부했다. 이에 오왼은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알면서 될 때까지 맨땅에 헤딩하고 있는데 본인을 만들어준 둥지와 새싹들은 어쩜 이리 관심이 없냐"며 "대성공을 이룬 NBA 선수나 배우, 연예인, 뮤지션들은 본인 후드에 돌아와 꼭 학교 세우고, 병원 세우고 기부하고 하는데 당신들은 딱 보이는 이미지만 챙기는 거냐"고 쌈디의 기부를 두고 터무니 없는 저격을 해 논란이 됐다.

한편, 래퍼 오왼은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으나 대마초 흡입 혐의로 적발돼 불명예 하차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오왼 SNS 전문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저 스스로 깊게 생각하고 또한 주변에서 저에게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의 염려와 걱정하는 마음을 들었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뜻으로 선한 일을 했는데 저 때문에 괜히 기분이 안 좋으셨을 쌈디형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갖고 있던 개인적인 불만이 수재민을 돕는 기부라는 선행을 한 쌈디형을 저격하는 방식으로 표출되어 많은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남들보다 부족한 사람인 걸 알고 있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반성의 의미로 당분간 SNS 활동을 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자숙 기간 동안 저는 제 방식으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료들을 돕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저를 비판하신 분들, 제게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주신 분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다 들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어서 소액이지만 저도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좋은 뜻으로 기부를 하였습니다.

힙합과는 별개로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지 않았었던 불법 행위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전 이 영향력 보다 제 방식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왔던 거 같습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이기에 제가 안고 갈 문제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과거의 일들로 제게 실망했던 분들께도 사과를 전하고 싶습니다.

제 부정적 감정과 언행 때문에 연휴에 부정적 감정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