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이번엔 자신 있어! 훈련장 냄새가 달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지난 2019~2020시즌에도 3연패 기회를 잡았지만 리버풀의 기세에 밀렸고, 이를 끝내 회복하지 못하며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때와 지금의 맨시티 선수들의 마음가짐, 훈련장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PL 역사상 3연패 위업을 이룬 5번째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일에 선수들이 진심이라는 것.
올시즌 맨시티는 뉴캐슬과 3대3으로 비겼을 뿐 웨스트햄, 본머스, 크리스털팰리스, 노팅엄에 완승하며 '무패'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복귀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
"리그 2연패 후 프리시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는지 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지난 2연패 후엔 정말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날아올랐고 우리는 그들을 추격하지 못했다"며 2019~2020시즌의 실패를 곱씹었다. "올 시즌이 궁금했다. 훈련세션, 프리시즌의 냄새(smell)가 어떨지 궁금했다. 그리고 프리시즌 훈련 첫날부터 선수들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평했다."개막 후 5경기에서도 우리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패턴을 많이 바꾸지 않을 것이고, 이 부분은 우리팀에 자신감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 시즌 영입한 '괴물 이적생' 엘링 홀란드가 리그 5경기 9골의 어마어마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크리스털팰리스전(4대2승), 1일 노팅엄전(6대0승) 에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4일 오전 1시30분 애스턴빌라 원정에서 1946년 리버풀 잭 발머 이후 76년 만에 '3연속 해트트릭' 역사를 노린다. '리그 5연승' 선두 아스널(승점 15)이 5일 오전 0시30분 맨유 원정에 나서는 만큼 애스턴빌라전에 승리할 경우 2위 맨시티(승점 13)가 선두로 나서게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