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직접 방망이를 들고 타격 시범을 펼쳤다.
투수 출신 김원형 감독이 갑자기 왜 방망이를 들었을까? 펑고 배트를 항상 들고 다니지만, 타격을 직접 하지는 않는 김원형 감독이 최경모 앞에서 타격 시범을 펼쳤다.
김원형 감독은 타격훈련을 하고 있던 최경모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투수 출신 김원형 감독은 타격 타이밍에 대해 설명했다.
타자는 결국 투수와 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투수의 투구 타이밍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 선수 시절 팀의 '넘버 1'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 감독이기에 투수들의 습관과 투구 동작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타자는 투수들의 투구 타이밍을 지켜보며 타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구 동작에 따라 타격 자세가 달라야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타자 출신은 아니지만 투수의 투구 동작을 지켜보며 타격 타이밍을 잡는 조언을 해줬다.
SSG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LG의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26경기뿐이다. 9월 한 달을 잘 버틴다면 SSG는 창단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김원형 감독도 감독으로써 첫 우승을 경험할 수 있다.
요즘 김원형 감독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