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공조'(17, 김성훈 감독)의 후속편인 액션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 이석훈 감독, JK필름 제작)의 진선규가 네이티브 스피커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사투리 연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범죄도시'에서 진선규는 강렬한 비주얼부터 자연스러운 연변 사투리로 하얼빈 출신 사채업자 위성락을 완벽히 소화하며 그해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과 2018년 제9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윤외출 경무관을 모티브로 한 국영수 역을 맡아 오랜 서울 생활로 고향 경상도와 서울말이 섞인 디테일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 실존 인물과 착붙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매 작품 믿고 보는 연기는 물론 생동감 넘치는 사투리 연기로 화제를 모아온 진선규가 '공조2' 속 장명준을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진선규는 '공조2'에서 북한 특수요원 출신의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변신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장명준 역을 맡은 진선규는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수염 등 외적인 변신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며 한층 다채로운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뿐만 아니라, 북한 특수요원 출신다운 카리스마를 한껏 살린 함경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등장하는 순간부터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촬영하는 내내 사투리 대사 녹음본을 들으며 장명준 특유의 개성이 담긴 사투리를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한 진선규는 '공조2'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올 추석 스크린을 휘어잡을 전망이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등이 출연했고 '댄싱퀸'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히말라야'의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일 추석 연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