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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선 넘은 호날두, 감독 찾아가 '캡틴' 제외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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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충격' 감독 찾아가 동료 선수 제외 요구했던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시즌 도중 팀의 캡틴 해리 맥과이어의 선발 제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가 지난 2월 랄프 랑닉 전 감독을 찾아갔던 사실을 폭로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랑닉 감독을 만나 맥과이어의 활약에 대해 비판하고, 그의 선발 제외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맥과이어는 맨유 부동의 센터백이자 주장이다. 지난 시즌 37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기복 있는 플레이로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팀 내부에서 그를 끌어내리려는 노력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 자리에는 호날두 혼자 간 게 아니었다. 폴 포그바와 라파엘 바란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랑닉 감독이 선을 지켰다. 랑닉 감독은 맥과이어가 없는 자리에서 해당 선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호날두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

맥과이어 얘기 뿐 아니었다. 호날두는 랑닉 감독에게 자신이 원톱으로 뛰는 것보다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투톱으로 뛰고 싶다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