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혜수가 중전마마로 돌아온다. '슈룹'의 티저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첫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슈룹'(박바라 극본, 김형식 연출)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전무후무한 중전마마 캐릭터를 선보일 김혜수(중전 화령 역)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이 뜨겁다.
이에 '슈룹'이 전할 감동적인 스토리와 김혜수가 선보일 중전 화령은 어떤 인물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1일 공개된 티저포스터 2종은 엄마 화령(김혜수 분)의 모습을 담으며 '슈룹'의 무드를 묵직하고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먼저 중전 화령과 어린 아들이 마주 보고 선 포스터에는 시야가 흐릿할 만큼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그 가운데 화령이 우산으로 어린 아들을 씌워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자신의 어깨가 흠뻑 젖어가는 것 따윈 개의치 않은 듯 아들을 온전히 막아주는 우산과 애틋한 시선에서 엄마의 무한한 사랑과 조건 없는 희생이 느껴진다.
더불어 억수같이 내리는 비는 구중궁궐의 위용과 장엄한 풍경의 극치를 이루며 이들 모자(母子) 앞에 펼쳐질 거대한 시련과 역경을 예견하고 있다. 그 비를 오롯이 맞는 엄마 화령의 모습과 대비되는 아들의 자리가 시선을 모은다. 화령의 희생은 곧 자식이 선 자리만은 비에 젖지 않는 기적을 이뤄내고 있어 엄마 화령이 보여줄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이 기대된다.
1차 티저포스터가 엄마 화령의 따스함을 담았다면 2차 티저포스터에서는 화령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포스터 속 정면을 바로 응시하는 단단한 눈빛과 고아한 자태가 일국의 왕비다운 근엄한 카리스마를 여실히 표현하고 있는 것.
여기에 김혜수 특유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감당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중전 화령으로 돌아올 김혜수의 새로운 변신이 점점 더 기다려진다.
이렇듯 중전과 엄마의 삶을 고스란히 담은 티저포스터 2종으로 호기심이 치솟고 있는 tvN 새 드라마 '슈룹'은 조선 1% 로열패밀리의 특별한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예고하며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