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플레이어는 하비 엘리엇! 카르발류, 대단한 선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뉴캐슬전 승리 직후 '베스트플레이어'로 '2003년생 공격수' 하비 엘리엇을 지목했다. 역전 극장골을 터뜨린 '2002년생 미드필더' 파비우 카르발류에 대한 극찬도 함께였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8분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살라의 도움을 받은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후반 16분 동점골로 시즌 3호골을 신고했고, 파비우 카르발류가 무려 98분에 역전 극장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2무1패로 부진했던 리버풀은 직전 본머스전 9대0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후 이날 2연승을 달리며 5위로 올라섰다.
클롭 감독은 역전승 직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기에 이긴 건 완벽한 순간"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왜냐하면 굉장히 힘든 경기였고, 아주 열정적이고 강하게 수비하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우리는 상황을 절실하게 바라봤다. 냉정을 유지하고 계속 하던 플레이를 하려고 애썼다. 마지막 순간 생일(2002년 8월30일)을 맞은 카르발류의 역전골이 터졌다"며 미소 지었다. "이것이 축구에서 승리하는 가장 좋은 공식이다. 90+8분에 득점으로 응답받았다. 그 부분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특히 리버풀 영건들의 활약을 극찬했다. "하비 엘리엇은 피치 위에서 베스트 플레이어다. 이에 대해선 한치의 의심도 없다. 부상을 딛고 그가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파비우 카르발류는 대단한 선수다. 나는 그가 오늘과 같은 기분을 앞으로도 더 자주 느끼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