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메디컬 테스트도 통과한 칼라지치.
울버햄턴이 공격수 사사 칼라지치 영입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황희찬이 한층 더 힘겨운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은 슈투트가르트이 장신 공격수 칼라지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칼라지치는 브루노 라즈 감독이 원했던 선수인데,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저널리스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칼라지치의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으며, 그가 울버햄턴의 새 식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버햄턴과 슈투트가르트는 기본 1800만유로에 옵션 700만유로를 더해 총액 2500만유로(약 337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지치는 2m의 키를 자랑하는 장신 공격수로 올시즌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고 리그 3경기에 출전해 도움 3개를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이번 시즌 기록한 득점에 모두 관여를 했다.
칼라지치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로 주로 윙에서 플레이하는 황희찬과는 반경이 겹치지 않는다. 하지만 같은 공격수라는 점에서, 안그래도 힘겨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울버햄턴은 올시즌을 앞두고 곤살루 게데스, 마테우스 누네스 등을 영입하며 기존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을 포함해 공격진이 포화 상태다.
황희찬의 경우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면, 울버햄턴에서 더욱 힘겨운 주전 경쟁을 이어나가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