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기업 이노그리드는 서울시 데이터센터가 경쟁입찰 형태로 발주한 SDDC기반 클라우드 환경 구축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되며 수주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이번 사업의 수행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이며, 규모는 이노그리드 지난해 전체 매출의 10%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주요 정보서비스가 중단될 경우 예상되는 극심한 시민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2021년 서울시 데이터센터 발전방향 ISP 수립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미래형 데이터센터 전환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펼쳐진다.
이노그리드는 SDDC기반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한 H/W 및 S/W 도입, SDDC기반 클라우드 환경 구축(서초~상암센터 고려, IaaS·PaaS·CMP 당사 솔루션 공급), 환경 테스트를 위한 응용시스템(2종) 클라우드 이전(마이그레이션) 지원, SDDC기반 클라우드 운영 환경 테스트 및 클라우드 전환 방안 마련 등 서울시 인프라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SDDC기반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전담할 계획이다.
자사의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활용해 SDDC를 구축할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클라우드 전문 사업자로서 고도화된 수행 능력을 겸비했다는 능력도 동시에 검증 받았다.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은 IaaS 솔루션 '클라우드잇'과 '오픈스택잇',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CMP 솔루션 탭클라우드잇으로 구성되며, 3년여에 걸쳐 집중 개발한 클라우드잇의 하이퍼 커널 기술 수준은 세계 유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내 다수 물리 서버의 자원을 역가상화를 통해 단일 가상 자원으로 묶는 하이퍼 커널 기술은 다수의 물리 장비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통합하여 슈퍼컴퓨터급 컴퓨팅 환경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게 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를 통해 SDDC 기반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의 공공, 민간, 금융 분야 확산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전략 계획 등 성장 로드맵 완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