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에 다니엘 제임스 팔 일 없다는 리즈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가 윙어 다니엘 제임스 판매 불가 방침을 공표했다. 그를 노리던 토트넘에는 아쉬운 소식이다.
제임스는 지난해 여름 맨유를 떠나 리즈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프리미어리그 34경기를 뛰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제임스의 활약 속에 리즈도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개막 후에도 3라운드 중 2경기에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브렌든 아론슨과 루이스 시니스테라의 합류로 주전 경쟁이 한층 힘겨워진 게 사실이다.
이에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몇몇 팀들이 제임스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최근 제임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토트넘은 유망주 브리안 힐을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 시킬 예정인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 대체자로 제임스를 점찍었다. 콘테 감독은 최근 "누군가가 떠나면 누군가가 와야 한다"며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리즈가 제임스를 팔 마음이 없다. 현지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리즈가 제임스를 계속 붙들어두고 싶어 하며, 이적 시장 마감 전 그를 팔 일은 없을 거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제임스의 이적 불발로, 토트넘은 남은 이적 시장 기간 동안 에버턴의 공격수 앤서니 고든 영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든은 첼시와 강하게 연결돼있는 선수인데, 토트넘도 최근 고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