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이 '직원추천채용' 제도 확대를 통해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선다.
직원추천채용은 교원그룹 임직원이 추천한 인재가 채용에 성공할 경우, 해당 직원에 특전을 주는 제도로, 임직원이면 누구나 채용 중인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할 수 있다. 채용이 성사되면 추천인 및 입사자에게 각각 최대 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직원추천채용 제도를 본격 실행해왔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신규 입사한 직원 중 직원추천으로 채용된 비율은 약 13% 정도다.
교원그룹에 따르면, 직원 추천 채용은 우수한 인재를 적시에 영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공개채용 및 헤드헌팅 등을 통한 외부 채용의 경우, 공고부터 입사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반면, 직원추천채용은 평균 49일로,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직원 추천을 통해 입사한 이들은 빠른 조직문화 적응으로 업무 추진 역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그룹은 직원추천채용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올 하반기 약 50여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에듀테크, 헬스케어 등 그룹 성장동력의 핵심이 되는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을 임직원들의 추천을 통해 대거 영입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 위해 전문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직원추천채용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핵심 인재를 발빠르게 영입할 수 있어 R&D 인력 확충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채용 제도의 다변화를 시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