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핵심 수비수 이한범(20)이 성남전 부상으로 장기결장할 전망이다.
이한범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에서 무릎을 다쳤다.
일류첸코의 연속골로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점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검진 결과, 무릎 반월판 연골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이다.
수술대에 오를 경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서울로선 크나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한범은 올시즌 팀이 치른 27경기 중 23경기에 나섰다. '대체불가' 오스마르가 발가락 골절로 장기 부상 중인 상황에서 이상민과 함께 서울의 뒷문을 책임졌다.
오스마르가 이르면 다음 달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이한범마저 빠지면서 수비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당장 27일 인천 원정 경기엔 '수비수 출신 공격수' 박동진의 센터백 기용, 강상희 등 백업 자원의 기용을 고민해야 한다.
김주성이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지만, 전역날짜가 9월 7일이라 인천~수원(9월 4일)~전북(9월 7일)전에는 나설 수 없다.
서울은 김천전(2대1), 성남전(2대0)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 흐름을 탔다. 오는 27일 '이한범 없이' 나설 인천 원정에서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최초로 3연승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