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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장]5번 김민혁 카드, 해피엔딩? 새드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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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김민혁이 1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5번-좌익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5번으로 나섰던 황재균이 6번으로 이동했다.

3번 알포드-4번 박병호-5번 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 그동안 견실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팀 상승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데 KT는 18일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맞아 수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5번 황재균 타순에서 막혔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황재균은 올 시즌 박세웅을 상대로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2020~2021년 두 시즌 동안 19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김민혁은 올해 박세웅을 상대로 8타수 무안타로 약했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20타수 9안타 홈런 1개 4타점을 올렸다. 이전 기록이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박세웅에 분명히 강점이 있다.

이강철 감독의 5번 카드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궁금하다.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