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진짜 오는 분위기다.
'월클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맨유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 6000만파운드에 합의를 마쳤다. 카세미루와는 4+1로 개인 협상도 마무리했다. 주말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프레드-스콧 맥토미니 라인으로 초반 답없는 경기력을 보인 맨유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름 내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노렸고, '애제자' 프렝키 데용에 매달렸다. 하지만 데용은 맨유행을 원치 않았다. 아드리앙 라비오로 잠시 눈을 돌렸지만, 역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적시장 막판 카세미루 영입전에 나섰고, 모든 이들의 코웃음을 뒤로 하듯 대어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세기는 하지만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품기 직전이다. 기량에 내구성까지 좋은 카세미루가 합류할 경우, 맨유의 중원은 몇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프레드-카세미루로 이어지는 라인은 벌써부터 팬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맨유는 주급 35만파운드에 카세미루를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카세미루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게 원한다면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곧바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만나 맨유행을 원한다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지만, 카세미루는 맨유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카세미루는 맨유 부활의 선봉에 서는 것에 큰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세미루는 지난 주말 벤치에서 출발을 했다. 그는 지금이 새로운 도전의 적기로 여겼고, 마침 맨유가 이 니즈를 충족시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