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의 수비는 문제없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첼시 칼리두 쿨리발리의 개막 골에 손흥민의 수비는 잘못이 없다. 단지, 토트넘의 수비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전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풋볼 인사이더에서 '스카이스포츠 그레이엄 수네스는 손흥민의 수비가 잘못됐다고 하지만, 경기를 보면 손흥민의 수비는 잘못이 없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수비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스퍼스는 주말 첼시와의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잘못됐다. 가까운 포스트로 수비가 몰렸고, 세트피스가 강한 첼시를 상대하면서 전체 수비 구역을 잘못 잡았다'며 '첼시 쿨리발리는 너무 영리했다. 토트넘의 수비 시스템에 허점이 있는 빈 공간을 정확히 캐치했다. 손흥민이 그것을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실, 손흥민이 쿨리발리를 마크하는 위치에 있어서는 안된다. 이 실점을 손흥민의 수비문제로 비난해서는 안된다. 토트넘의 수비 시스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4분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 스포츠 그레이엄 수네즈는 '손흥민은 수비를 할 때 선수를 마크하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 같다. 공격수도 수비를 해야 한다. 손흥민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것 같다'고 그의 수비에 대해 비판했다.
또 토트넘 제이미 오하라 역시 '손흥민은 세트 플레이 수비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로빈슨은 이런 손흥민 수비에 대한 비난을 반박했다. 그는 '쿨리발리의 골에 손흥민은 잘못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