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아쉬운 115일 만의 복귀전. 하지만 사령탑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이 복귀전에서 조기강판된 양창섭을 계속 기용할 뜻을 비쳤다.
박 감독대행은 18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전날 LG전에서 1이닝 만에 7실점 강판된 양창섭에 대해 "공백이 길어 어느 정도 이닝이 지나야 마운드에 적응할 거라고 봤다. 1,2회를 넘겨야 3회부터 페이스를 잡을 거라고 봤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양창섭은 5-2로 역전에 성공한 2회 무너졌다. 5-7 역전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볼에는 힘이 있었다"며 "스피드보다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봤는데 심리적인 부분을 다스리지 못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