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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현장]4경기 연속 선발투수 난조, '4연패' 한화 승률 3할이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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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발이 무너졌다.

예프리 라미레즈, 남지민, 펠릭스 페냐에 이어 김민우도 무너졌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 4명이 연이어 고개를 떨궜다.

김민우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6안타 6실점했다. 볼넷 4개가 발목을 잡았다. 1회말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집중타를 맞았다. 한화는 4대6으로 패했다. 0-6으로 뒤진 8회초 4점을 따라갔지만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김민우는 올시즌 NC 다이노스에 강했다. 2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4월 30일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6월 17일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전반기 2경기 때 NC와 후반기 NC는 달랐다. 전반기에 부진했던 NC는 후반기에 투타가 모두 살아났다. 16일까지 후반기 팀 타율,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다.

후반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는데,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12일 LG 트윈스전부터 4연패를 당했다.

선발진의 동반부진이 불안하다.

12일 LG전에 등판한 에이스 라미레즈가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다. 앞선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는데 갑자기 무너졌다. 남지민은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⅓이닝 6실점했다. 14일 히어로즈전에 등판한 페냐는 4회를 넘기지 못했다. 3⅔이닝 동안 8안타, 4사구 5개를 내주고 8실점했다.

31승2무70패, 승률 3할7리.

다시 승률 3할 붕괴를 걱정하게 됐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