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선수단의 정신력을 맹비난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이 선수단 휴식을 취소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지 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악의 상황이다. 지난 7일 홈에서 치른 브라이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일주일 뒤 브렌트포드 원정에선 0대4로 대패했다. 맨유는 199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에 위치했다. 텐 하흐 감독은 분노했다. 그는 예정돼 있던 선수단 휴식을 취소했다.
더선은 '텐 하흐 감독이 브렌트포드전 패배 후 휴가를 취소했다. 많은 선수는 이미 가족과 계획을 세운 상태였기에 불만스러워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을 달리게했다. 그는 선수들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지 말고 믿음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상황은 더 나빠질 뿐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23일 홈에서 리버풀과 대결한다. 리버풀 역사 상황이 좋지 않다. 개막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