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다시 노란 잠수함의 일원이 된 지오바니 로 셀소.
토트넘 손흥민의 동료 로 셀소가 비야레알 복귀를 확정지었다. 이번에는 6개월 단기 임대가 아닌 한 시즌 전체 임대 계약이다.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로 셀소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취임한 후 완전히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 기회를 얻지 못하자, 1월 비야 레알 6개월 임대를 선택했다.
로 셀소는 임대를 떠나 16번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뛰며 비야레알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야레알은 로 셀소의 활약 속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에 비야레알 복귀는 예정된 수순으로 보였다. 콘테 감독은 로 셀소를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자신의 구상에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반면, 비야레알은 로 셀소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에서였다.
하지만 비야레알은 토트넘과의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로 셀소는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있다. 양구단이 몸값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론은 1년 임대였다. 비야레알은 로 셀소가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그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알려진 바로는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수는 있다.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로 셀소를 완전 매각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의 입지가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비야레알에서 풀시즌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의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