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바메양이 맨유로?
또 하나의 반전 뉴스가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다, 지난 1월 계약을 해지하고 FA 신분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2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스페인에 간 지 반 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첼시가 그를 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바메양 영입 요청을 직접 했다.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가 떠난 데 이어 최근 티모 베르너까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 투헬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가 오바메양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많아 적응도 필요 없고, 바르셀로나에서 득점 감각도 끌어올려 최고의 카드일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맨유가 갑작스럽게 끼어들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첼시 뿐 아니라 맨유 역시 오바메양과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역시 공격수 보강이 시급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 거취가 불투명하고, 브라이튼과의 개막전에서 참패하며 전방 스트라이커 보강 필요성이 제기됐다. 맨유는 최근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벤자민 세스코 등과 연결이 됐지만 두 선수 모두 맨유로 올 가능성은 사라진 상태다.
이에 오바메양 영입설까지 나오게 됐다. '인디펜던트'는 첼시가 매우 적극적인 반면, 맨유는 아직 차분히 오바메양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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