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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아이돌 미다스의 손' 엠넷, '보이즈 플래닛'으로 재출격…워너원·엔하이픈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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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팝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Mnet '보이즈 플래닛(BOYS PLANET)'을 향한 국내외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보이즈 플래닛'은 국내외 오디션 열풍을 리딩하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 있는 아이돌 스타를 탄생시킨 엠넷에서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K팝 보이그룹은 내년 데뷔하게 된다.

이러한 관심은 일찌감치 예견된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엠넷은 '아이돌 서바이벌 명가'로 통한다. 데뷔 때부터 신드롬적인 인기로 괴물 신인으로 불린 3세대 K팝 대표 보이그룹 워너원을 비롯해, 4세대를 대표하는 엔하이픈, 케플러 등을 각각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와 '걸스플래닛999(GIRLs PLANET 999)'을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 시킨 바 있다.

2010년에 방송한 '아이랜드'는 방송 기간 중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수 4400만 이상을 기록했고,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1억 8600만뷰 달성, 전세계 181개 국가 및 지역에서 글로벌 투표에 참여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지난해 방송된 '걸스플래닛999'는 전 세계 동시 방송은 물론, 방송 중 진행된 글로벌 투표에는 전 세계 약 175개 국가에서 참여, 누적 투표수 1억 297만 3000 표로 역대 서바이벌 최다 투표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엠넷 K팝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된 최종회에는 20만 명이 접속했고, 일본에서는 동영상 플랫폼 아베마TV를 통해 생중계돼 약 500만 명이 넘게 시청하는 등 방송 내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높은 화제성을 보여줬다.

이처럼 엠넷은 트렌드를 읽는 기획력과 남다른 선구안으로 글로벌 K팝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을 대거 탄생 시키며 아이돌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는 개인 지원자들은 물론 연예계 종사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실제로 오디션 지원 열기도 뜨겁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보이즈 플래닛' 지원자 모집에 동아시아권 뿐 아니라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중동권까지 전세계 약 6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디션에 지원했고,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105개 넘는 기획사들이 지원을 확정했다.

탄탄한 프로그램 제작 능력과 축적된 글로벌 인프라로 K팝 세계화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며 수많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시켜 온 엠넷이 또 한번 야심 차게 준비한 글로벌 K팝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 워너원과 엔하이픈을 잇는 차세대 보이 그룹의 탄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 연출을 맡은 김신영 PD는 "기존에는 지원 자격이 2009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제한했으나, 국내외로 2009년생들의 오디션 지원 문의가 많았고 보다 다양한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지원 가능 폭을 넓혀 2010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도 지원 가능하게끔 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니, 실력 있는 전세계 소년들의 주저 없는 지원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