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대급 폭우가 계속되며 스타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범수 아내 이윤진은 자신의 SNS에 "이제 번역 끝냈더니 이제 집에 물이 새는구나. 난 웬만한 일은 아무렇지 않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이윤진의 집 내부는 심각한 상태였다. 집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새는 바람에 양동이를 받치고 걸레로 물을 닦아냈지만 역부족이었다.
가수 겸 배우 이준영은 "비 맞는 거 아니고 못 올라가는 겁니다"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폭우 때문에 물이 새 작동이 멈춘 엘리베이터의 모습이 담겼다. 이준영은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계단으로 향했는데, 계단에서도 이미 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가수 미나는 "남편이 차 가지고 가서 볼일 보고 나왔는데 잠기기 일보 직전이라네요"라며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차가 침수되기 직전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걱정을 하게 했다. 이후 미나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차를 올려놔도 위험했던 상황. 파도가 치네요. 침수된 차들 어째요. 어제 작업실에서 작업하다가 지하에 물이 차서 나온거래요. 작업실도 피해가 컸겠어요. 침수된 차도. 다행히 2시간 지키고 있다가 잠깐 비 그쳤을 때 물 살짝 빠질 때 상황 판단 잘해서 별탈없이 돌아온 남편 고생했어요. 앞으로 더 비가 온다니 조심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랄게요"라고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개그우먼 김미연도 "정유섬 아버지이자 나의 남편이 강남역 사거리 차 안에서 문이 열리지 않고 전화연결도 안되고 물이 점점 더 가슴까지 차오르는 극한의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해 살아 돌아왔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트레이너 양치승은 "오랜만에 물난리구나. 우리 직원들 고생이 많다"며 침수된 체육관에서 펌프로 물을 퍼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파이터 김동현도 "2층이 난리일 줄은. 다행히 지하 본관은 지켰다"며 체육관 일부가 침수된 사진을 올렸다.
8일 수도권과 강원 일대에 100~300mm 수준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서초 강남 일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으며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위를 가장 높은 3단계로 격상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