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성기가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에서 안성기는 조선 남해의 물길을 책임지는 수군향도 어영담 역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영담은 모든 이들이 존경하는 스승이자, 나라를 위해 자신이 직접 나서는 우직한 성격의 장수다.
안성기는 어영담을 통해 '국민 배우'의 위엄을 빛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정한 어른이 어떤 모습인지 깊이 있게 보여주고, 진심 어린 연기를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전투 속에서도 패기 넘치는 모습부터 품격 있는 모습까지 그려내며 '한산'의 중심을 제대로 잡았다는 평이다.
한편 안성기의 저력이 빛나는 '한산'은 지난 7월 27일 개봉 후, 개봉 11일 째인 6일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고, 5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