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설은 '페이크'라는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치오의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이적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자신들도 이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럽 현지에서는 맨유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밀린코비치-사비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 내내 FC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 영입을 공들였는데, 이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대체 자원으로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점찍었다는 것이었다. 맨유가 4200만파운드(약 662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전해졌다.
크게 이상하지 않은 뉴스였다. 밀린코비치-사비치도 더 용만큼 충분히 좋은 선수이기 때문.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지난 시즌 라치오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47경기를 뛰며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라치오의 핵심 미드필더로 중용됐다.
하지만 맨유가 이 보도에 펄쩍 뛰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밀린코비치-사비치 영입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아직까지 더 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더 용 영입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밀린코비치-사비치의 경우 유벤투스가 영입전에 나섰는데, 그 과정에서 선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자신들의 이름이 이용되고 있다고 맨유는 주장하고 나섰다. 유벤투스의 경우 야심차게 데려온 폴 포그바가 개막 전부터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그를 대체할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