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풀럼 에이스'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의 볼에 감정을 담아 터치했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르비아 폭격기' 미트로비치(풀럼)에게 당했다. 미트로비치는 지난 시즌 2부 리그 44경기에서 43골을 넣으며 풀럼의 승격을 이끌었다. 그는 리버풀과의 EPL 복귀전에서도 혼자 두 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을 묶어 가까스로 무승부를 남겼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7일 '클롭 감독은 풀럼과 풀럼의 간판 스타 미트로비치의 환상적인 활약에 개막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뒤 클롭 감독은 미트로비치에게 다가가 가볍게 뺨을 한 대 때렸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정말 형편 없는 경기에서 승점을 얻었다. 처음에는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반격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그라운드가 건조했다. 결과는 괜찮다. 나는 우리가 그 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