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브로드웨이를 빵 터트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한국 공식 SNS 계정에서는 배우 임창정, 정성화,양준모의 3인 3색 매력을 뽐낸 유쾌한 영상이 공개되어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가장 먼저, 오은영 박사로 변신해 능청스러운 모습을 선보인 정성화는 영상의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하였다. 매 공연마다 여장남자를 찰떡같이 선보이며 뮤지컬계 대표 만능 배우로도 이름을 알린 그는, 특유의 품격 있는 제스처와 풍성한 긴 머리마저 완벽히 소화해내며 오은영 박사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놀라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바로 뒤이어 등장한 양준모는 추억의 광고 "별이 다섯개"를 외치며 인상 깊은 킬링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웃는남자' '영웅'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가, 유쾌한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며 대중에게 임팩트 있는 등장을 알린 셈이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곡 '소주 한 잔'을 부르며 나타난 임창정은 백발의 할머니 다웃파이어로 변신한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하였다. 귀여운 비주얼과는 정반대로 한 소절 만으로도 농익은 듯한 수준급의 가창력으로, 믿고 듣는 임창정의 저력을 선보이며 영상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히트작이다. 주인공 '다니엘'역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백발의 '다웃파이어'로 변신하여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철부지 아빠로, 다재다능한 세 배우의 넘치는 끼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영상과 관련 이벤트는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며, 5일 오후 2시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2차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