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김우재 감독,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김도윤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김우재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2014년부터 올해까지 안양 한라 코치로 9년간 지도 경력을 쌓았고, 2015년부터는 남자대표팀 코치에 선임되면서 2017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 A(2부),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8 세계선수권대회 탑 디비전(1부)에서 백지선 전 남자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가장 최근에는 2022 U-20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2 그룹 A(4부) 감독으로 선임되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도윤 감독은 2015년부터 여자대표팀 코치로 선임되며 20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2 그룹 A(4부) 전승 우승,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일팀, 20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B(3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대표팀 코치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2018년 창단한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팀 초대감독으로 임명되며 여자 선수들에 전문성을 가진 지도자란 평가를 받는다.
김우재 감독은 "작년 U-20 감독을 했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탑 디비전(1부) 이후 성인 대표팀은 4년만이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이창영 감독님 말대로 지금 남자대표팀은 세대교체를 하는 시기이다. 선수들을 면밀히 살피고 관찰하여 다시 한 번 선수들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탑 디비전 더 나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윤 감독은 "4년 만에 코치에서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올림픽 이후 여자 아이스하키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을 느낀다. 미시적인 목표로는 내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거시적으로는 여자 아이스하키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 A(2부)에서 탑 디비전 재진출을 목표로 9월부터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 B(3부) 우승을 목표로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여자대표 훈련을 시작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