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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팀에서 첫 노히트노런 역사 만든 올스타, 첫 1억달러 계약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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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샌디에이고에서 1억달러 계약을 따낸 첫 번째 투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올스타 우완 조 머스그로브가 팀과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 1억달러의 대형 계약이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머스그로브가 샌디에이고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1억달러의 가치가 있는 계약임은 확실하다. 머스그로브는 파드리스 구단 역사상 최초로 1억달러 계약을 따낸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샌디에이구 구단주 A.J.프렐러는 "머스그로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을 작성했고, 올스타에도 뽑혔다. 그는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사고방식을 지녔고, 주변 팀원들도 살린다"고 머스그로브를 평가했다.

머스그로브는 올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중이다. 올시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가 FA가 되기 전 1억달러 거액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머스그로브는 어린 시절부터 샌디에이고 팬으로 자란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의 가족은 시즌 티켓을 소유하기도 했다. 그는 2007년 샌디에이고에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크 피비를 우상으로 여겼다. 그를 따라 44번의 등번호도 달았다.

머스그로브는 "처음 이 팀에 왔을 때부터 이 곳에만 머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렸을 때 꿈꿨던 모든 것을 경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했다. 구단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내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내 고향이라는 사실을 떠나 이 곳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마스그로브는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6년 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8년 게릿 콜 트레이드 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떠났다. 이후 2021년 피츠버그를 포함한 3각 트레이드 때 고향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