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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루니vs살라 논쟁, 英전설 분노 "개소리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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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호대전(메시vs호날두)에 이어 '살루대전(살라vs루니)'이 뜨겁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지속적인 업적을 쌓아 어느덧 웨인 루니의 아성까지 위협하면서 축구계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영국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게리 리네커는 "개소리"라며 비교 자체를 거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살루대전'을 유도했다. 살라와 루니의 사진을 나란히 붙인 뒤 '살라는 루니보다 훨씬 나은 선수다. 잉글랜드 버프 덕분에 루니가 과대평가됐다. 루니는 인생 최대 업적이 맨체스터 더비 바이시클킥이다'라는 한 네티즌의 주장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을 던졌다.

리네커는 이를 공유하며 "Bollocks(개소리)"라며 단 한 마디로 논쟁을 일축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루니가 살라보다 열세라는 제안에 리네커는 신랄하게 반응했다. 리네커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라며 리네커의 의견을 전했다.

루니는 이미 2022년,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커리어 자체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

루니는 프리미어리그 17시즌 491경기에 출전해 208골 10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 5회, 올해의 선수 1회에 등극했다. 공격수로서 득점왕이 한 차례도 없다는 점이 옥에 티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8시즌 193경기에 출전해 120골 47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과 2025년까지 계약이 된 상태다. 루니의 통산 득점과 도움을 모두 따라잡기가 불가능한수준은 아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1회에 불과하지만 루니가 없는 득점왕을 3번 차지했다. 올해의 선수상 1회, 올해의 플레이메이커도 1회 수상했다.

유럽대항전에서는 루니와 살라 모두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이다. 살라가 역전 가능한 부분이다.

미러는 '루니와 살라는 모두 프리미어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다. 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클럽인 맨유와 리버풀의 레전드다. 다만 살라는 아직 루니의 최종 기록에 다가가려면 갈 길이 멀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