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삼성은 1일 '허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팀성적에 책임을 지고 31일 롯데전 종료 후 자진사퇴의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하고, 8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박진만 퓨처스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2019년 9월 삼성 제 15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2021시즌 정규시즌 2위로 6년 만의 가을야구행에 성공했으나, 올 시즌 부진을 거듭했다.
삼성은 2일 잠실 두산전부터 박진만 퓨처스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간다. 박 대행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작전코치로 재임했고, 올 시즌 퓨처스팀을 이끌어왔다. 최태원 1군 수석코치가 퓨처스 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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