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미국 유망주 골키퍼 영입을 확정지은 첼시.
첼시가 골키퍼 보강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시카고 파이어의 18세 골키퍼 가브리엘 슬로리나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2004년생인 슬로니나는 지난 시즌 시카고 소속으로 MLS 11경기에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8월 첫 선발 출전을 하며, MLS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확고한 주전으로 올라서며 벌써 23경기를 뛰었고 10번의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유럽 빅클럽들이 슬로니나를 그냥 두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울버햄턴 등이 슬로니나에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영입전에서 승리한 건 첼시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첼시가 슬로니나 영입 작업을 마무리 했으며, 그는 메디컬 테스르를 마치고 이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곧 런던에 도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첼시는 슬로니나를 데려오기 위해 1500만유로(약 2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에두아르 멘디라는 주전 골키퍼가 건재한 가운데, 최근 '먹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슬로니나 영입은, 케파가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단, 슬로니나는 이적이 확정되도 내년 1월부터 첼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MLS는 아직 시즌이 한창이고 올해 시즌을 마무리한 후 첼시에 합류하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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